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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외수펀드 4억불 설정 임박/투신사 주식매수시기 고심

◎“외국인 한도확대 언제냐” 확신 없어/이통 등 블루칩주 매입에 눈치보기투신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4억2천만달러의 주식형외수펀드 설정을 앞두고 주식매수시기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투신사의 경우 외수펀드설정에 앞서 이동통신, 삼성전자 등 블루칩 주식을 선취매하고 있으나 한도확대실시 시기를 저울질하며 소극적인 매수에 그치고 있다. 적극적으로 블루칩 주식 선취매에 나섰다가 외국인한도확대 실시가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선취매한 주식의 주가하락으로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신 황규진 주식운용1부장은 『3월중 한도확대실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선호 블루칩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한도확대 4월실시가 현실화될 경우 지금이 블루칩 주식을 선취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4월이후로 연기되면 실망매물로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한도확대 실시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투신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한도확대실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경우 주식매수 시기를 놓쳐 외수펀드 편입예상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상승해 버릴 것이기 때문에 매입단가가 크게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수펀드에서 편입하는 종목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블루칩 주식이어서 외국인한도확대시 외국인들이 주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과 같은 셈이다. 대한투신 최병롱 주식운용1부장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외수펀드가 집중 설정될 전망이지만 외국인한도확대실시 시기를 확신할 수 없어 주식매수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장흐름을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방투신사는 외국인한도확대 실시 시기와는 관계없이 외수펀드 설정에 앞서 적극적으로 주식 선취매에 나서고 있다. 한 지방투신사 펀드매니저는 『어차피 외국인들은 단기 수익률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외국인한도확대 실시가 미루어지더라도 상반기중 실시는 확실하다고 믿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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