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가 6년만에 한국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노키아는 7일 3세대(3G) 휴대폰 단말기 '6210s'를 KT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1990년대 후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가 2003년 철수한 바 있다.
6년만에 국내 시장에 재진출하는 노키아는 올해 1~2종의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 한국시장에 적응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ㆍ일본ㆍ한국 세일즈를 총괄하는 콜린 자일스(45ㆍ사진) 노키아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3G 기술로 WCDMA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노키아가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라면서 "올해 한, 두 모델의 제품을 선보인 후 점차적으로 노키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210s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슬라이드 타입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6210s는 3.2메가 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및 스테레오 FM 라디오 지원 기능에다가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제휴 사이트 '플리크(Flickr)'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6,0000원(출고가 기준)이다.
자일스 부사장은 "노키아는 지난 1984년 마산에 단말기 생산시설인 노키아TMC를 설립, 총 4억대를 생산해 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6210s 단말기가 마산공장에서 생산돼 '메이드인 코리아'가 새겨진 제품을 한국시장에 판매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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