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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군사분계선 도로공사 내달 착수
입력2002-04-22 00:00:00
수정
2002.04.22 00:00:00
통일부 업무보고…금강산 육로관광 조속 시범 실시정부는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속한 시범실시를 위해 다음달 통일전망대에서 북측 군사분계선까지 임시도로 1.5㎞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이전까지 경의선을 완공한다는 목표 아래 북측의 미연결 구간(군사분계선~개성간 12㎞)에 대한 공사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2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철도ㆍ도로 연결의 전제조건인 군사보장합의서 발효를 위한 군사당국자회담 개최 등을 포함한 제반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동해선과 관련, 남측 미연결 구간(강릉~군사분계선간 127㎞) 중 저진에서 군사분계선까지 9㎞를 우선 연결하기로 하고 북측에도 군사분계선에서 온정리간 18㎞의 공사를 촉구하기로 보고했다.
정 장관은 또 "개성공단 건설의 1단계로 올해 안에 100만평의 공단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실무협의를 통해 통행ㆍ통신ㆍ통관 등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육로 관광길로 국도 7호선을 연결하기로 이미 합의했지만 13.7㎞가 끊긴 상태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번 임시도로가 완공된다면 보다 이른 시일 내 육로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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