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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색깔 드러났다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조직개편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5일 김성택(54·사진) 총괄사업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대적 조직 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인데, 오랜 금융인 생활을 보여주듯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수은 조직 개편의 특징은 8개 본부를 기획관리(경영기획본부·재무관리본부), 수출입금융(프로젝트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미래성장금융본부), 경제협력(경협총괄본부·경협사업본부·남북협력본부)으로 묶어 부문별 책임 경영을 강화한 것이다.



수출입금융 부문은 기업별 전담 조사역(RM·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도입, 기업에 맞춤형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 은행의 수지와 자산·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자금국제본부를 재무관리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리스크 관리 기능에 신용평가, 전산 시스템 등을 통합한 리스크관리단도 출범시켰다. 해외 사업 개발 업무의 일원화를 위해 전략사업부도 신설됐다. 신임 김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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