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5월 2일부터 인천∼중국 지난(濟南) 노선을 주 2차례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하나항공은 우선 하계 스케줄이 끝나는 10월 25일까지 인천~지난 노선을 운항한 후 탑승률을 고려해 추후 운항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 관광 수요를 겨냥해 7∼8월 여름 성수기에 인천∼칼리보 노선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과 칼리보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국가의 노선 증편도 실시한다. 아시아나는 우선 하계 스케줄이 시작하는 이달 30일부터 인천∼이스탄불 노선 운항은 주 4회에서 5회로 늘리고 부산 베이징 및 인천에서 출발하는 창춘, 다롄, 창사, 툰시, 청두 등 중국 노선을 하계 기간에 주 2∼4회씩 증편한다. 싱가포르, 하노이, 다낭 등 동남아와 타슈켄트, 시애틀, 팔라우 노선도 여름 성수기에 주 2∼3회 운항을 확대한다.
다만 매일 운항하던 인천∼하네다 노선은 이달 말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금처럼 유지한다. 엔저현상과 한일관계 악화 등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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