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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10곳 중 3곳 “내년 채용계획 있어”

내년 국내 물류기업 10곳 중 3곳은 신규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0.8%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나머지는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분야별 채용수요는 물류현장분야(29.6%), 물류기획분야(24.5%), 국제물류분야(18.4%) 등의 순이었다.

신규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하다’(77.9%)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올해보다 늘릴 것’이라는 응답이 14.3%, ‘줄일 것’이라는 답변이 7.8%로 조사됐다. 채용형태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규직(91.9%)을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경제회복의 불확실성’(36.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결원이 없어서’(27.3%), ‘물류산업경기 둔화’(24.7%) 등을 차례로 들었다.

또 응답기업의 40.8%는 ‘인력채용 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물류 관련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인력 부재’(39.2%), ‘지원자 수가 적어서’(17.7%), ‘대기업 선호현상’(16.2%) 등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년도 세계경기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류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선뜻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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