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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 노조위원장 출신 중용

강정원 국민은행장 노조위원장 출신 중용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조직개편을 하면서 잇따라노조위원장 출신을 중용해 주목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6∼89년 14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정민씨가신임 HR(인력자원)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발탁된데 이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통합에 반대해 파업투쟁을 했던 김철홍씨가 9일 노사협력팀장에 임명됐다. 김 부행장의 경우 부산상고 출신으로 방송통신대를 거쳐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인사관리 분야를 전공했고 노조위원장 임기를 마친뒤 지점장, 영업팀장 등을 거쳤다. 김 팀장은 지난 2000년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중 국민은행과의 합병이 추진되자 파업투쟁을 주도했다가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복직절차를 거쳐 그동안 학동역 지점장을 맡아왔다.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국민지부와 주택지부 노조의 통합과 인력감축등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내 갈등을 무난하게 봉합하는데 노조위원장 출신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강 행장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정민 부행장은 "구조조정에 대한 얘기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조직내 불안감을키우는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분석은 없지만 구조조정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입력시간 : 2004-1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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