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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공단] 직원에 471억 특혜 대출
입력1999-10-13 00:00:00
수정
1999.10.13 00:00:00
고광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 의원은 13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국감질의 자료에서 의보공단은 올 9월말 현재 471억원을 직원 대여금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항목별로 보면 생활안정자금 353억원, 주택자금 109억원, 비연고지 거주자금 5억원, 대학생 학자금 4억원 등으로, 무이자 또는 연 2∼3%의 낮은 금리로 최장 20년까지 대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金의원은 『이 자금을 연 10%의 회사채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47억원의 재정누수를 초래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공단직원은 살찌고, 공단재정은 피폐화되는 이런 기금운용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광본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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