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DB대우증권은 주식공개상장(IPO) 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 벤처캐피털의 지분 보유 여부, IPO 기업의 펀더멘털 양호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이들 6개 종목을 저평가 새내기 우량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윈하이텍은 건축 자재 테크플레이트 분야의 선두주자로 최근 통과된 부동산 3법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캐스텍코리아는 자동차용 터보차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텔콘은 무선통신장비 부품제조 업체로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테라셈은 이미지 센서 패키징 업계 1위로 폐쇄회로(CC)TV 등 증가와 이와 연계된 사물인터넷 확산 추세에 따라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랩지노믹스는 분자진단서비스 기업으로 거래 중인 병원이 2,400여개이며 200개의 산부인과와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우량한 판매 파트너사 등을 확보해 선점 경쟁이 치열한 복제약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안정적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랩지노믹스가 65.53% 올랐으며 알테오젠과 캐스텍코리아도 13% 이상 상승했다.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오탁근 KBD대우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 등은 공모가 대비 상승폭이 크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나머지 종목들도 IPO가 대거 몰렸던 지난해 하반기를 피했더라면 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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