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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기업 수익률도 높아

알덱스·에프에스텍등 시장대비 초과수익

코스닥시장에서 배당을 꾸준하게, 많이 주는 기업의 주식이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일관된 배당정책과 높은 시가배당률을 유지해온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코스닥시장이 시가배당률이 높은 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ㆍ4분기 동안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시장평균수익률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은 최근 3년간 연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한 189개의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평균 시가배당률이 5% 이상이면서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5% 이상인 기업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종가로 주식을 매수해 배당락일(12월29일) 종가로 매도했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기업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주가상승률(마이너스 2.3%)과 평균시가배당률(8.5%)을 더한 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2.5% 떨어진 것과 비교할 경우 8.7%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낸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낸 곳은 알덱스로 주가수익률 15.7%, 시가배당률 8.2% 등 모두 23.9%의 수익을 얻었다. 이어 에프에스텍이 22.5%, 엠케이전자가 20.9%로 많은 수익을 냈으며 한국팩키지(18.0%), 부국철강(17.4%), 경남스틸(14.0%) 등도 수익이 좋았다. 또 지난해 10월1일 종가로 주식을 사서 배당락 직전일(12월26일) 종가로 팔았을 경우에도 평균 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시장 대비 6.5%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했다. 배당락 직전일 매도했을 경우에는 에프에스텍의 주가수익률이 28.7%로 가장 높았고 한국팩키지(18.9%)와 삼진(16.9%)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측은 “추석이 지나면서 배당 투자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평소 주주중시 차원에서 높은 시가배당을 해온 업체들이 시장에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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