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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 中企대표등 1,000여명 찾아 큰 관심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등 상담 잇달아시스템 경영 관심 높아 팸플릿 동나기도이현재 중기청장 "기업 혁신수단 정착되길"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서울경제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는 ‘2006 대한민국 컨설팅혁신대전’ 첫 날 행사가 5일 서울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염홍철(왼쪽)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상(대통령표창 단체부문)을 수상한 영신금속공업의 사기에 리본을 매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모두 28명이 ‘컨설팅혁신대상’을 받았다. 이호재기자 서울경제와 중소기업청 공동주최로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2006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ㆍ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등 관련기관, 중소기업 대표 및 컨설팅업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 컨설팅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현재 중기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날로 거세지는 글로벌 경쟁환경 아래서 컨설팅은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컨설팅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컨설팅을 기업의 혁신수단으로 착근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적절한 평가ㆍ보상시스템을 도입, 모든 임직원을 혁신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가진 외부 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컨설팅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영신금속공업과 이 회사를 컨설팅한 디지털엔비씨가 대상인 대통령표창(단체부문)을 받는 등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컨설팅업체 전시부스에서는 한국벤처자문ㆍ휴펙스코리아 등 컨설팅업체,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중소기업 관계자와 예비창업자 등을 상대로 창업ㆍ재무ㆍ마케팅ㆍ생산관리ㆍ경영혁신 관련 상담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인사제도와 임금 설계 등 성과관리 분야 컨설팅을 주로 하는 아인스파트너의 주판준 과장은 "창업 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을 활용한 컨설팅 상담 문의가 잦다"고 전했다. M전략시스템의 박주관 대표는 "중소기업들 사이에 전략 계획ㆍ실행ㆍ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준비해온 팜플렛이 거의 동났다"며 "내년 초 예비 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개강하는 '시스템경영 컨설턴트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에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형업체인 재영솔루텍은 디자인 관련 사업부가 참가, 홍보에 열을 올렸다. 문승록 연구원은 "연 매출 20억~50억원 수준의 영세업체에 각종 모바일기기의 기획ㆍ디자인ㆍ설계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원스톱 컨설팅인 만큼 타 업체에 비해 원가절감 및 개발일정 단축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특히 쿠폰제 컨설팅,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컨설팅 등을 소개하는 무료 컨설팅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예비창업자 김 모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을 차릴 생각으로 들렀다"며 "자영업 종합컨설팅을 무료로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ICMCI 회원국 공조로 質높은 컨설팅 가능” ● 컨설팅산업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주제발표 한편 피터 소렌슨 국제경영컨설팅협회협의회(ICMCI) 회장과 류신 리앗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이어 오후에 열린 컨설팅산업 국제세미나에서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컨설팅산업의 국제화와 업체간 제휴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소렌슨 회장은 "공인경영컨설턴트(CMC) 자격을 획득하면 한국의 컨설턴트나 중소 컨설팅업체도 세계 44개국에 구축된 컨설턴트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기업에 보다 현장감있고 질 높은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류신 부회장도 "중소 컨설팅업체들도 전략적 제휴 및 아웃소싱, 조인트 마케팅과 기동력, 틈새시장 전략, ICMCI 회원국간 공조 등을 통해 신뢰도ㆍ마케팅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가치혁신과 컨설턴트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중소기업이 외부 전문 컨설턴트를 지정해 장기간ㆍ정기적으로 경영 문제를 컨설팅받는 '하우스(House) 컨설팅제도'를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에 도입하고 에너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화 등을 지원대상에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김 위원은 또 정부의 지원정책 방향에 대해 "중소기업이 컨설팅 성과를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평가 툴 개발, 적정 컨설팅비용 산정 인프라 구축 등 컨설팅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컨설팅업체 디지털엔비씨의 전도홍 대표는 '컨설팅을 통한 경영혁신 촉진방안' 주제발표에서 "컨설팅 초기에 회사 구성원들이 믿음을 갖고 경영혁신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려면 컨설턴트가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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