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사진)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은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된 취임식 자리에서 벤처펀드에 민간자금이 유입돼 벤처캐피탈의 재원구조가 다변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벤처캐피탈 투자재원을 조기에 3조원 가량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벤처펀드에 공적 자금뿐만 아니라 민간 자금까지 유입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벤처펀드 신규투자 연 3조원 조기달성,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선진화, 인적 인프라 확대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재원·투자·회수에 이르는 벤처투자의 구조상 존재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국제 수준에 부합할 수 있는 제도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또 벤처캐피탈제도 교육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확산해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하는 데도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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