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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화섬수출 줄고 원료 수출은 늘어
입력2002-04-18 00:00:00
수정
2002.04.18 00:00:00
국내 화섬업계는 세계 최대 화섬 수요국인 중국에 대한 화섬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화섬원료 수출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화섬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7년 화섬 175만톤을 수입했으나,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는 전체 수입량이 150만톤에 그쳤다.
이 가운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PF),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SF), 나일론 장섬유, 아크릴 단섬유 등 4대 주요품목의 경우 지난해 총 수입량이 135만톤으로 전년대비 16만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PSF가 52만톤을 수입해 전년대비 10만톤이 줄었고, PF도 12만톤이 줄어든 29만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 단섬유와 나일론 장섬유는 2만톤과 1만톤씩 수입이 늘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화섬원료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내 폴리에스테르 생산의 급격한 확대 등으로 PTA(고순도테레프탈산), EG 등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TA는 지난해 312만톤을 수출해 전년도 251만톤에 비해 24% 증가했고, EG는 같은기간 105만톤에서 160만톤으로 수출이 늘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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