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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교체 없이 인터넷 속도 5배 높인다

LGU+, 다산네트웍스·유비쿼스와 장비 개발

LG유플러스가 기존 케이블 선로 교체 없이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5배 높일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9일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와 손잡고 '수퍼 패스트(Super-Fast) 네트워크 L2 스위치'와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 스위치' 등 2종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장비는 통신 사업자와 가입자 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으로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 선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5배 이상 높여 기가급 속도를 구현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특히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 스위치는 장비 크기를 30% 이상 줄여 노후화된 건물의 좁은 구내 단자함에도 설치 가능하다.



단 이 장비가 실제 가정에 설치되는 시점과 설치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아 당장 소비자들이 기가급 인터넷의 혜택을 보기는 어렵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장비 개발은 기가급 인터넷 속도 구현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실제 서비스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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