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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현대자동차그룹

장애인 이동편의·글로벌 인재 양성 등 실천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사회봉사단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이웃들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명절음식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올해 주인공으로 선정된 한영수(왼쪽)씨가 복지관 식구들에게 돈까스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국내외에서 실행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발표했다. 2008년 '사회책임경영' 선포에 이어 2009년에는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새롭게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앞장서 왔다.

'무브'로 대표되는 그룹의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세이프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환경보전(그린무브) ▦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해피무브)등을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로 정하고 각각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과 연말을 전후해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전사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웃 돕기를 한다. 명절음식 전달 등의 봉사활동과 소외이웃에 대한 전통시장 상품권 전달도 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새롭게 출범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 장학사업, 의료, 복지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교육 및 장학 사업을 포괄하는 인재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 스쿨'을 발족하고 ▦농산어촌 교육지원 ▦장학금 지원 및 저금리 학자금 대출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희망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상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취약 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에도 앞장선다. 지난 2006년부터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인 '안심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에서는 지역 사회적기업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공장의 작업복 세탁, 식당의 김치납품, 폐PC 재활용 등을 직접 맡겨 처리한다.

사회적기업의 설립 및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장애인 보조 및 재활 기구를 생산ㆍ판매하는 '이지무브', 쌀과자를 생산ㆍ판매하는 '두리반',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 등을 설립하고 창출되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젊은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 개소한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센터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며, 매년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인 'H-온드림 오디션'을 열고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약 1,5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세계에 생산 및 판매망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높여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아암 치료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를 통해 14년간 총 5,700만달러(약 640억원)를 기부했다.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를 팔 때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미국 내 의료기관에 지원하거나 소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단체에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유로 2012 우승 공약 릴레이' 이벤트에서 25만 유로를 적립해 사회적 기업 '스트리트 풋볼 월드'에 5만 유로를 기증했다. 나머지 금액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기부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유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지역에서 초지 조성을 통한 사막화 방지 및 생태복원에 힘써왔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쓰촨성 등지에 주민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아 가원(Kia Village)' 사업을 펼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도 2위의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는 지역 주민과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기 위해 의료지원, 교육시설 지원,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첫 번째 학교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가나에 설립했다.






저소득층 대상 창업용 차량·자금 지원

김광수기자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주인공 5명이 창업을 위한 기프트카를 선물로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12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수혜자 5명에게 창업용 차량을 전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 개업식'을 열었다.

이들 5명은 1톤 포터 트럭 4대와 그랜드 스타렉스 1대를 각각 선물로 받았며, 이날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활용해 복지관의 다문화가정 주부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개업식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동식 스낵카를 마련한 한영수 씨는 즉석 돈까스를, 농수산물 판매를 하게 될 김관중 씨와 이종수 씨는 과일과 수산물을 각각 무료로 나눠줬고, 도배장판 사업을 시작하는 양경애씨와 김대원 씨는 복지관 내 도배 및 장판을 책임졌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현대차그룹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매월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 총 30세대를 선정해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0년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등에게 차를 선물해 큰 화제를 모은 1차 캠페인과 2011년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도운 2차 캠페인에 이어 이번 3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의 개업을 위해 창업교육 외에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에도 사후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별이네 튀김'이라는 이름으로 이동식 스낵카를 개업한 삼남매의 아빠 한영수 씨는 "다년간 호텔 주방장을 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분식집을 차리기도 했지만 무리한 투자로 인해 사업실패를 겪었다"며 "내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비법을 살려 깨끗하고 맛있는 튀김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러블리 하우스'라는 상호의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한 양경애 씨는 "계속되는 사업실패와 남편의 질병 등으로 힘들었지만, 여섯 남매를 위해 도배장판 시공, 건설잡역 등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 왔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사업도 꼭 성공시키고 나아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과 창업과정은 기프트카 홈페이지(http://www.gift-ca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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