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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2차 방카슈랑스 신중하게 도입"

설계사 대량실직 위험 등 실태조사 먼저 실시

李부총리 "2차 방카슈랑스 신중하게 도입" 설계사 대량실직 위험 등 실태조사 먼저 실시 • 방카슈랑스 2단계 시행 논란 • 전병헌의원 "2차 방카슈랑스 추진 연기해야" 내년 4월로 예정된 보장성보험의 2차 방카슈랑스는 설계사들의 대량실직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이 마련된 상태에서 신중하게 도입될 전망이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카슈랑스의 각종 문제점과 현안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로 하여금 조사하도록 했다"고 밝히고 "2차 방카슈랑스는 좀 더 합리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차 방카슈랑스는 보험모집인에 대해 심각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2차의 경우 보험모집인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은행과 보험업계가) 밥그릇 싸움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설계사 등의 대량 실직사태에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은행이 보험을 많이 팔수록 수익은 보험사에 돌아가며 은행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은행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꺾기는 내부적 교육과 감사를 강화해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정희 생명보험 설계사 대표는 그러나 "20만 설계사들이 전문가라는 사명감을갖고 있으며 모든 일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금 일하는 여성들은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확대로 인한 실직을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4-10-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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