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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판매는 순항

채용비리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판매는 순항 • 기아車 광주공장 노조지부장 영장청구 • 기아차 채용비리 '엑스파일' 존재할까 • "돈은 받았지만 몇명인지는 모른다" 기아차[000270]가 광주공장 노조의 채용비리 사건으로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도 생산, 판매 등 기본 업무를 큰 차질없이 꾸려가고 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채용비리의 진앙지인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사건이후에도 특근과 잔업 근무를 통해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소하리공장 본부노조 집행부가 총사퇴하면서 이번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일 광주공장은 스포티지 등 총 1천54대의 차량을 생산해 당일 목표 1천50대를 초과달성했고 21일에는 1천32대 목표에 1천19대를 생산, 목표 달성률이 99%에 달했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22일에는 스포티지 라인이 있는 2공장과 봉고버스를 생산하는 1공장에서 주야 8시간씩 총 16시간의 특근을 해 스포티지 572대 등 779대를 추가로 생산했다. 광주공장의 이달 들어 22일까지 누계 생산량은 1만8천710대로 목표(1만8천402대)를 308대 초과 달성했으며 이런 추세로 가면 1월 생산목표 2만5천850를 무난히 넘길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최종길 광주공장장은 24일 공장내에 배포한 `광주공장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반성을 통한 자기혁신으로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자"고 단결과 자중을 호소했다. 최 공장장은 또 과장급 이상 공장간부 대상의 특별정신교육에서 "완벽한 품질만이 신뢰 회복의 길이니 다 함께 힘을 모아 완벽 품질 실현으로 신뢰회복에 앞장서자"며 품질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주공장의 경우 현재 내수와 수출의 핵심 차종인 스포티지생산라인이 있어 정상조업 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내수판매 실적도 이달 초순인 지난 3-7일 모두 556대(스포티지 140대포함)였으나 광주공장 사건을 전후한 18-24일에는 모두 914대(스포티지 303대 포함)가 팔려 실적이 오히려 64%나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단 이번 광주공장 사건이 내수 판매에는 별다른 악영향을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판매실적이 오히려 늘어난 이유는 원래 월말이 가까워질수록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입력시간 : 2005-0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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