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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 맞춤의류 판매 강화

양복·속옷등 고객 사이즈로 제작·판매홈쇼핑ㆍ인터넷 쇼핑 업체들이 맞춤복 판매에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ㆍ현대홈쇼핑ㆍLG이숍등이 맞춤복 판매 부문의 강화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맞춤복 판매에 뛰어든 현대홈쇼핑은 의류 회사와 제휴, '보스톤 매너'라는 브랜드로 맞춤복을 판매한다. 첫 방송은 오는 28일로 29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착순 900명에게 한정 판매하는데 전국 110여개의 '보스톤 매너' 매장에서 사이즈 측정을 위해 출장을 나간다. 언더웨어의 사이즈를 세분, 고객과 상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오던 CJ39쇼핑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달부터 완전 맞춤 언더웨어를 선보일 계획.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첫 방송에서 6억4,000만원이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독자상표 언더웨어 '피델리아'를 100% 맞춤형으로 전환, 5월부터 카탈로그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LG이숍은 99년부터 이영희 맞춤한복을 판매하고 있으며 양복은 체스터필드 양복을 상품권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맞춤의류 마케팅 강화와 관련 현대홈쇼핑 차주영 의류팀장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일반 의류의 경우 사이즈 불만, 방송과 실제 상품의 차이 등으로 반품률이 높지만, 맞춤 의류는 가봉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보고 구입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맞춤 상품을 적극 개발, 고객에게 1:1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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