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보해양조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재무구조 뿐만 아니라 영업 정상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해양조는 재무구조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보해양조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던 창해에탄올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보해양조도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노력을 감행한 결과 차입금 및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2년 보해양조의 부채비율은 417.1%였지만 올 2·4분기에는 207.4%까지 하락했다”며 “이 추세는 연말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해양조는 향후 영업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어 본업인 소주 영업을 점차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연고지인 전라남도에서 과거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서울에서도 소주 영업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마케팅은 술 소비가 시작되는 20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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