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회의장으로 사용하던 컨벤션센터를 실내악 전용 연주관 ‘세종체임버홀’로 리모델링하고 내달 14일 새롭게 문을 연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체임버홀 개관에 맞춰 8월14일부터 9월16일까지 국내외 19개 연주단체를 초청해 오프닝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8월14일 오후 6시 개막 공연에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무대에 선다. 비발디의 ‘알라 루스티카 협주곡’과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피아졸라의 탱고곡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이 연주된다. 8월 17일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과 라벨의 ‘왈츠’등을 들려준다. 해외 연주단으로는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단이 8월24일 오후 8시에 무대에 선다.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으로 구성된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단은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 3번과 보로딘 현악4중주 2번 D장조 중 녹턴, 쇼스타코비치 현악4중주 8번 c단조를 연주한다. 또한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9월11일), 보로메오 현악4중주단(9월2일)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02)39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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