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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제 차량 보험료 할인상품 全손보서 판매

내달부터…AIG등 외국계는 제외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5월 1일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을 일제히 판매한다. 현재는 메리츠화재만이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메리츠화재이외에 12개의 손해보험사와도 요일제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박상빈 서울시 재정분석담당관은 “승용차 요일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메리츠화재 이외의 손보사와도 요일제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 절차를 끝냈다”며 “금융감독원의 인가 절차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마친 후 다음달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요일제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설 손보사는 삼성, 현대, 동부, LIG, 신동아, 대한, 그린, 쌍용, 제일, 교보자보, 다음다이렉트, 교원나라자보 등 12개사이며 AIG손보 등 외국계사는 제외됐다.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서울시의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한 후 요일제 운행 준수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자태그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 자동차보험료의 2.7%를 깎아 주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이며, 요일제 운행을 어긴 사실이 적발되면 보험료 할인은 취소된다. 또 서울 지역에서 휴무일로 지정한 요일에 운행하다가 오전 7시∼오후 10시에 사고를 낼 경우 대인 배상과 대물 배상은 받을 수 있지만 자기 신체와 자기 차량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 받을 수 없다.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상품 인가를 받은 후 1월말부터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부분 손보사들이 요일제 자동차보험을 판매키로 함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 220만여대 중 전자태그를 부착한 차량이 18만여대 정도지만 오는 6월까지느 50만대, 연말까지는 1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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