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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선대본부장 인터뷰] <1>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document.write(ad_script); [대선후보 선대본부장 인터뷰]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집권땐 검은돈 안받는다" <편집자주>제16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노무현 민주당 후보, 정몽준 국민통합 21 후보 등 이른바 '빅3' 대선 후보들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차례로 만나 대선승리 전략 등을 들어본다. 8일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겸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시작으로 이상수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 이인원 '국민통합21' 이인원 당무조정실장의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8일 "(집권시) 이회창 후보 뿐만 아니라 모든 핵심참모들은 절대로 검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기간 중 국민들에게 (이러한 의지를) 확실히 인식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문제에 대해 "(두 후보간) 이념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물리적으로 합당은 어려울 것"이라며 "단일화보다는 각각 정정당당하게 대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그러나 "만약 '노-정'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단일화후보는 분명히 부패한 김대중 정권의 후계자이기 때문에 (우리당이 주장하고 있는 "부패정권 심판") 전략은 더욱 선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설명했다. 다음은 김 총장과의 일문일답. -한나라당 대세론이 강하다. 이런 시점에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당원들의 자만하는 마음자세다. 당 내부에서 자만하고 방심하는 모습이 비춰질 경우 (대선에서)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끝까지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내부분열도 경계해야 하지만 지금은 역대 어느 때 보다 당이 결속돼 있다. 박찬종 전의원이 일시적인 판단 잘못으로 당에 누를 끼쳤던 것을 갚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고, 김덕룡 최병렬 이부영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도 선대위에 참석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당이 안정감을 보이니까 사람들이 몰려들고 다른 당의 탈당한 사람들도 모여들고 하는 것 같다.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발표 이후에도 국민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데. ▲'병역비리 의혹'은 민주당과 현 정권이 파렴치한 사기꾼 김대업을 뒤에서 사주해 만든 정치 사기극임이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이 35% 수준에 머물고있다. 상대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 같은데 특히 20~30대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을 높일 복안이 있는지. ▲당내 '2030위원회'를 조직해 젊은 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의감이 높은 20~30대의 젊은 층이 역대 어느 정권보다 부패하고 정책적 오류가 많은 현 정권의 실상을 확실히 인식하게 되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선에서는 부패한 현 정권을 계승하려는 후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특히 20~30대 젊은 층들에게 호소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의 대선조직이 규모면에서 방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선거공영제 추진 등 돈 안 쓰는 선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적지않다. ▲300만 당원과 원내 과반수를 훨씬 넘는 142석을 가진 제1당임을 감안하면 (대선 조직이) 그렇게 큰 규모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선대위 핵심 요원들에게는 '돈을 쓰는 선거가 돼서는 안된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돈선거 걱정은 하지 말라. 돈이 없어서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을 주창해 놓고 돈선거를 하면 안된다. 효과면에서도 돈을 쓰는 선거보다 돈을 안쓰는 선거가 효과적이다. 그리고 대선조직은 '자전자활' 체제를 기본원칙으로 당비나 후원금 모금 실적에 비례해 활동경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선거기금은 후원금, 국고금 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 대체로 모든 부분을 포괄하고 있지만 국민들을 감동시킬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는데. ▲공약은 각론에 들어가면 (후보간) 별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다. 표를 의식해 이익단체에 부합하는 공약을 내 놓을 수는 있다. 그러나 DJ가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내놔서 지금 얼마나 불행한 대통령이 됐나. 좋은 정책은 하기에 따라 달려 있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나. ▲법과 원칙을 지키고 깨끗한 정부, 정부를 믿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비전이다. 이 후보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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