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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등 내수주·한국전력 등 실적주 주목


이번주 코스피는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 및 엔저 우려 등의 대외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 선에 근접하는 등 엔저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대형 수출주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모멘텀,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을 토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수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성수기 효과를 등에 업은 CJ CGV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역대 최다 관객수 기록을 경신한 '명량'에 이어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전후로 '타짜: 신의 손', '두근두근 내사랑'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됐다"며 "여기에 추석 연휴에 징검다리 휴일 등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3·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을 이번주 추천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인 가운데 국제 유가 및 석탄가격 역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한국전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7월 전력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한 4조9,41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산성앨엔에스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 마스크팩' 상품이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에서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 순위에서 꾸준히 3위권을 유지하는 등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3·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강원랜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카지노 설비 증설의 효과가 본격화하고 경영개선을 위한 비용절감 노력이 이뤄지면서 3·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지노 레저세 도입이나 파업 이슈 등의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산업을 권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현대산업의 경우 내수 매출 비중이 높아 부동산 부양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증권은 국내 건설사들의 산업설비 발주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태광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KDB대우증권은 자체 개발 신약인 '시벡스트로'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동아에스티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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