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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 SKC 비중 줄여야
입력2000-04-06 00:00:00
수정
2000.04.06 00:00:00
이장규 기자
최근 한달새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한 SKC(11790·화학)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이 나왔다.
6일 굿모닝증권은 SKC가 CD판독기등 디지털미디어와 리튬이온전지 사업의 성장성등에 힘입어 주가가 5,000원대에서 9,800원으로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아직 이 회사의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사실상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증권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PET필름의 국제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주가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 제품은 수출비중이 70%에 달해 원화강세로 수익호전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실한 재무구조로 인한 높은 금융비용, 미국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등으로 투자유가증권 매각차익을 고려하지 않으면 당분간 이 회사는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가 추진하는 리튬이온전지사업은 대규모 투자비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에 기여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CD판독기는 투자시기를 놓친데다 제품가격이 하락추세에 있어 상품화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이 회사의 수익성이 주가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은 SKC가 올해 SK텔레콤과 SK주식의 매각등 730억원의 특별이익에 힘입어 1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이후 특별이익을 기대하기 힘들고 리튬이온전지의 초기 고정비부담등을 고려할 때 흑자지속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장규기자 JKLEE@SED.CO.KR입력시간 2000/04/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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