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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틸리티株 '저평가 극심'

신영證 분석, IT·은행 통신업종도 가격 메리트



한국전력 등 국내 유틸리티주가 세계 시장에 비해 가장 극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 배당뿐 아니라 가격 메리트를 감안한 관심이 요구된다. 또 연초 대비 주가가 답보 상태인 IT와 은행ㆍ통신업종 등도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 연말까지 이어질 수익률 게임에서 분발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달 현재 국내 유틸리티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에 그쳐 세계 시장보다 38.9%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주인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10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여 왔지만 주가는 여전히 싼 값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김지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섹터는 최근 가장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나타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내년 PER가 9.7배에 그치는 반면 해외 주요 유틸리티 업체는 15~20배에 달한다”며 “점진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감안할 때 저평가 정도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은 경기소비재와 소재ㆍIT섹터 등으로 각각 세계 시장 대비 35%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주의 경우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PER가 7.2배까지 낮아진 실정이다. 소재 대표주인 포스코의 경우 해외 업체들보다 수익성은 높지만 내년 기준 PER가 8.7배에 그쳐 9~12배에 달하는 해외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대신증권도 연말까지 가격 메리트가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부진한 전기전자와 은행ㆍ통신ㆍ유틸리티 업종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IT와 연말까지 배당 메리트가 살아 있는 유틸리티ㆍ통신업종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 수년 동안 PER 1.5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해 과거와 같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있다”며 “그 중에서도 정부 지분매각 악재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은행은 지분매각을 계기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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