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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구사업 철수설 '곤혹'
입력2000-12-04 00:00:00
수정
2000.12.04 00:00:00
현대 철구사업 철수설 '곤혹'
현대건설이 때아닌 근거없는 철구사업 철수설(說)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철구(鐵構)란 초고층 건물용 철골, 철제교량, 산업용 철구조물 등을 총칭하는 말로 현대건설의 철구사업 철수설이 흘러나온 것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인천 철구공장을 인천제철에 매각키로 결정하면서부터.
그러나 인천 철구공장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국내외 4개 공장중 하나로 앞으로 철구사업 지속은 물론 생산량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인천공장(6만5,000톤), 충남 대산공장(6만톤), 천안공장(2만톤) 등에서 연간 14만5,000톤의 철구를 생산하고 있는데, 인천공장 매각에 따른 공백은 대산공장과 천안공장,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바탐 공장을 풀가동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인천 철구공장 매각으로 마치 현대건설이 철구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처럼 말이 돌아 일선 실무자들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대건설은 국내 생산량의 유지는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통해 중동 등 해외수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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