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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색으로 보면 "회색 34.6·파랑 34.5%"
입력2002-08-22 00:00:00
수정
2002.08.22 00:00:00
서울을 색깔로 표현하면 무슨 색일까?22일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메이저(www.brandmajor.com)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20세이상 49세이하 남녀 94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서울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인가'라는 질문에는 삭막한 도시를 나타내는 '회색'이 34.6%, 밝은 이미지를 나타내는 '파란색'은 34.5%를 차지해 긍정과 부정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시민의 절반 정도가 '서울에 사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사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51.4%가 '괜찮다'고 응답했고 '그저 그렇다'는 36.2%, '나쁘다'는 12.4%였다.
'서울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있다'가 40.5%, '보통이다'가 44.1%, '없다'가 15.3%로 조사됐다. 자부심은 여자(42.1%)가 남자(39.1%)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46.5%)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민의 장점으로는 '없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고, 근면ㆍ부지런함(9.5%), 친절(6.2%) 순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이기적이다'라는 응답이 13.8%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주의적(9.6%), 무질서(7.5%), 여유부족(3.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살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복수응답에서 좋은 점으로는 문화시설ㆍ행사다양(68.1%), 교육시설(57%), 상가시설(49.5%) 등이, 나쁜 점으로는 교통혼잡(82.1%), 환경오염(73.3%), 높은 인구밀도(31.6%), 주택난(30.9%) 등이 각각 꼽혔다.
서울에 대해 외국인에게 자랑할만한 것으로는 '없다'는 응답이 2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강(12.2%), 경복궁 등 고궁(14.7%) 순이었다.
또 서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한강(20.7%)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남산, 수도, 남대문, 교통혼잡 등이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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