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0.37%) 오른 1,940.02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국내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2,72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6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8일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94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59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 전기가스(1.33%), 통신업(0.58%), 제조업(0.5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1.67%), 건설업(-1.35%), 음식료품(-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71%)와 LG전자(1.18%) 등 IT주와 현대차(1.33%), 기아차(1.13%) 등 자동차 주가 오르는 등 전차군단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1.18%)과 삼성생명(-0.97%), 신한지주(-0.87%) 등은 내렸다.
외국인 관광객의 게임 금액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GKL이 4.2% 올랐고 CJ대한통운도 택배업계 사업자 재편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으로 4.5% 올랐다.
거래량은 3억341만주, 거래대금은 3조1,1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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