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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입력2001-01-04 00:00:00
수정
2001.01.04 00:00:00
[인터뷰]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실직자 교육·기능인 지원 최선"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직업훈련과 자격검정, 고용촉진 등 핵심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로 실업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장 등 우수 기능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이들의 사회ㆍ경제적 지위향상을 공단의 역점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하겠습니다"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경기악화로 실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남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의 경우 14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고 특히 생산관련 제조업의 인력부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점진적인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 기술부문의 경우 앞으로 4년간 21만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이사장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 ▦국가기술자격검정 ▦고용촉진 ▦기능장려사업 ▦기능올림픽 개최 등 5가지를 꼽았다.
최 이사장은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첨단장비와 시설을 갖춘 버스를 활용,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화상교육으로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실직자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국내외 취업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입니다. 공단에서는 이미 97년 IMF 체제이후 실업자 중심의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은 정보화 사회에 대비, 특별한 기술이 없는 단순 실업자를 대상으로 기능사 특별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취업이 어려운 40ㆍ50대는 창업을 제시하는 훈련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직근로자의 경우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관련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2001년 9월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새로운 세기에 개최되는 첫 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36개국이 참가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기능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능올림픽대회에 투입되는 각종 장비의 국산화는 우리제품의 우월성을 알리고 수출촉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3월 서울에서 회원국의 대표가 참가하는 기술위원회에서 행사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내외 취업알선을 위해 13만명을 교육시키고 2만4,000여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새로운 직업이 꾸준하게 발생함에 따라 관련 국가기술검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사회다변화에 따라 해외 취업팀 등 관심부문의 인력과 기능과 보강,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인력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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