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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일 전자업체 6사, 98년결산서 최종 적자
입력1999-05-29 00:00:00
수정
1999.05.29 00:00:00
일본의 9개 주요 전기.전자 업체 가운데 히타치(日立)제작소, NEC, 미쓰비시(三菱)전기. 산요(三洋)전기, 도시바(東芝), 후지쓰(富士通) 등 6사가 지난 3월말 98년도 결산에서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미쓰비시는 전년도에 이어 2기 연속 최종적자를 냈으며, 히타치와 도시바는 사실상 전후 첫 적자로 떨어졌다.
흑자를 확보한 업체는 소니,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 샤프 등 3개사 뿐이다.
일본 전기전자업계는 국내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동남아 각국의 경제위기,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 경쟁격화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전례없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히타치는 3,387억엔으로 가장 큰 적자를 냈으며, NEC(1,579억엔), 미쓰비시(445억엔), 산요(258억엔), 도시바(138억엔), 후지쓰(136억엔)도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마쓰시타와 소니는 비디오 카메라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재생기 등 영상음향부문의 호조로 흑자를 냈으나 소니가 1,790억엔으로 지난해에 비해 19.4% 줄었으며, 마쓰시타도 135억엔으로 85.5%나 감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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