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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LCD모듈을 생산하는 멕시코 레이노사 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레이노사 공장은 중국 난징과 광저우,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이은 LG디스플레이의 다섯 번째 글로벌 LCD 모듈 공장으로 북미지역을 공략하는 전략 생산기지 역할을 할 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0부터 LG전자가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TV생산공장 내 공간을 임대해 LCD모듈 라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세트와 모듈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정을 구축하게 됐다. 백라이트(BLU)와 LCD모듈, TV세트가 하나의 라인으로 완성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 같은 일괄 생산체계를 통해 포장ㆍ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LG전자와 부품과 제품 생산을 함께 관리함에 따라 생산량 및 재고관리가 용이해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레이노사 법인 출범 첫해인 올해 70만대 수준의 TV용 LCD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량 필름패턴편광(FPR) 3D 모델이며 이는 LG전자 멕시코 공장 생산량의 10% 수준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TV 통합 생산라인 구축은 양사가 함께 북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멕시코 공장을 발판으로 FPR 3D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의 북미지역 공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북미지역 LCD TV 판매량은 올해 2,9백 만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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