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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기업] 엔써커뮤니티
입력2000-06-06 00:00:00
수정
2000.06.06 00:00:00
김상연 기자
[클릭! @기업] 엔써커뮤니티'인터넷·전화를 하나로' 실현 앞장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답답해 하는 사람이 많다.
백화점처럼 친절한 상담원이 없기 때문. 상담원과 전화 통화할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 보지만 아직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는 CTI(컴퓨터와 통신을 결합하는 기술)기술을 이용해 이런 꿈을 실현해 주는 업체다. 95년 설립된 엔써커뮤니티는 CTI 업계의 대표주자의 하나. 지난해 168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국내 CTI업계에서 1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은 500억원. 7월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국내 CTI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인터넷 CTI」(제품명 아이넷다이얼). 기존의 CTI가 전화와 컴퓨터를 연결했다면 인터넷 CTI는 인터넷과 컴퓨터, 전화를 한꺼번에 연결하는 획기적이 기술이다. 기업과 생활 환경이 인터넷으로 급격하게 바뀌면서 인터넷CT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소비자들이 쇼핑몰을 검색하다 상담원을 불러내 설명을 듣고 바로 살 수 있습니다. 화상전화를 사용해 넷맹도 쉽게 인터넷에서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최준환사장).
전자상거래에 인터넷CTI가 적용되면 거래방식이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친숙함이 결합된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마케팅도 쉬워지고, 중년 주부를 인터넷으로 끌어올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동부화재의 콜센터에 구축됐다. 씨앤텔, 골드북, 한화그룹 투어몰, 갤러리아 인터넷 백화점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은 엔써커뮤니티의 올해 목표중 하나.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자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열었고, 7월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벤처캐피털과 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도 세운다.
최준환사장은 자신감에 차있다. 『8월에는 더 획기적인 인터넷CTI 제품을 선보입니다. 미국, 일본 등 외국 CTI 제품과 겨뤄도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이 제품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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