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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시티’ 실체 드러낸다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권구찬 기자
수중장면을 물 속이 아닌 스모그로 가득 채운 공간에서 촬영하는 드라이 포 웨트(dry for wet)를 이용해 잠수함의 위용을 실감나게 보여줬던 `유령`의 민병천 감독의 차기작 `내츄럴 시티`가 긴 침묵을 깨고 수면위로 부상했다.
기획단계부터 지금까지 총 5년의 제작기간동안 단 한번의 촬영현장 공개를 제외하고 한 씬의 장면 노출도 없었던 `내츄럴 시티`가 1분30초의 티져 예고편을 12일부터 전국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내츄럴 시티`는 9월5일 개봉예정. 이때 개봉될 작품은 `오! 브라더스` `조폭마누라2``불어라 봄바람`등의 한국영화와 `카리브해의 해적` `금발이 너무해 2` `다운 위드 러브` 등 막강한 외화 라인업들이 포진해 있다. 10일간의 추석(9월11일) 연휴를 누가 선두를 달릴것인지 박빙의 게임이 기대된다.
유지태와 이재은 주연의 `내츄럴 시티`는 생명공학이 판을 치며 인간복제가 흔한 2080년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사이버그와 인간 경찰의 액션을 그린 SF물이다. 공개된 스타일리쉬한 이미지 컷들은 영화의 서사적 분위기를 웅변하고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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