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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단지아파트 공급계획] 이달 6,438가구 공급
입력1999-04-07 00:00:00
수정
1999.04.07 00:00:00
전광삼 기자
4월 한달동안 수도권 4곳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공급 지역은 최근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용인·김포·수원 등 인기지역. 이곳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6,438가구에 달한다. 교통여건을 비롯한 입지도 좋은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전 평형 마감된 구리 토평지구에 이어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분양 열기를 이어나가는 후속타로 주택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 보라=쌍용·남광건설은 9일부터 경기 용인시 보라리에 짓는 아파트 1,596가구에 대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쌍용·남광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이 아파트는 8일 국가유공자등 특별공급대상자를 대상으로 50여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고 9일부터 무주택 및 1순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청약레이스를 펼친다.
33평형 476가구, 41평형 320가구, 51평형 640가구, 59평형 160가구 등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무엇보다 평당 분양가가 390~41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보다 평당 50만~80만원 가량 낮다는 게 메리트로 꼽힌다.
◇용인 상현=성원건설은 용인시 상현리에 짓는 아파트 1,160가구를 오는 20일께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이미 입주를 마친 1·2차분 1,700여가구와 함께 총 2,8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돼 주거편익시설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게다가 입지여건도 좋아 1·2차분 1,700여가구가 순위내에서 분양이 끝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급분은 32~59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4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 풍무=동보건설은 김포시 풍무동에 짓는 아파트 1,846가구를 이달 중순께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지역은 물 부족으로 오는 2003년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여서 올 하반기 감정동에서 공급되는 신안실크밸리 3차분 1,700여가구를 제외하면 이같은 대규모 물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아파트는 최근 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 아파트와 달리 24~58평형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원 망포=이밖에 LG건설도 수원시 망포동에 1,83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인허가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공급할 예정이다.
35~64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단지로 평당 분양가는 대략 380~4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통지구 주변에 있어 도시기반시설이 잘갖춰져 있는데다 수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지역까지 출퇴근시간대 정체를 감안하더라도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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