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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SK케미칼
입력2004-02-12 00:00:00
수정
2004.02.12 00:00:00
오현환 기자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은 `기넥신정` `오메드정` 관절염 개선 패치제 `트라스트` 등과 함께 국내개발 신약 1호인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주`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2001년에는 기존 소염진통제와 소염ㆍ진통효과는 동등하면서 높은 안전성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면역조절ㆍ혈행개선ㆍ관절보호 효과까지 겸비한 천연물신약 `조인스정`을 개발, 지난해 발매 2년만에 매출 80억원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의 연구분야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지는 데 올해 15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임상ㆍ임상시험에 투자되는 비용만 60억원 수준에 이른다.
첫번째는 합성신약 연구로 투자회사인 바이오벤처 인투젠(대표 김대기)과 공동으로 영국에서 성기능(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ㆍ간경화치료제도 전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희대 골관절센터와 공동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우수한 천연 유효성분 유도체를 개발, 합성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점인 천연물 자원과 한약 등 동양의학을 서양의학적 측면서 접근해 치매ㆍ당뇨ㆍ천식 등 만성ㆍ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신약 연구를 진행중이다. 식물성 소염진통 주사제 개발과제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이고 치매ㆍ비만치료제는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치매치료제는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연물신약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ㆍ미국 등 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는 개량신약 분야에 초점을 맞춰 먹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 및 합성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개량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 중 호흡기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시판은 물론 해외에 기술ㆍ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다목적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암로디핀 말레이트 성분의 고혈압치료제도 그 중 하나다. 트라스트 개발로 구축된 TDS기술을 활용한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또 바이오벤처 인투젠과 2002년 인수한 동신제약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관련 연구도 지속,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신약 및 신상품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SK케미칼은 21세기에는 생명과학 분야를 주요사업 분야로 성장시키고 세계적인 신약을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운영기법 쇄신을 시행, 자체 연구개발 능력 제고는 물론 네트워킹ㆍ아웃소싱을 통한 유망 프로젝트 발굴과 과감한 투자로 연구효율 극대화를 지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국내개발 신약 1호 및 천연물신약 1호를 탄생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인투젠, 동신제약, 그리고 SK㈜ 바이오팜사업부 등과 함께 바이오 SK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있어서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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