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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파괴` 신평면 등장

“베이가 많아야 좋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하라”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베이 수보다는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신평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도곡동에서 분양중인 양재 SK허브 프리모는 거실과 최대한 많은 수의 방을 전면에 배치, 베이수를 늘리는 최근 평면 트렌드에서 벗어나 거실을 중간에 배치하고 주방을 최소화 하는 등 파격적인 평면을 선보였다. 이 평면에서는 거실이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방문 및 부엌 문을 닫으면 거실이 완벽히 밀폐된 홈시어터 공간으로 변신한다. 홈시어터를 위한 내부 배선은 시공 시 설치된다. 한편 전명에 배치된 가로로 긴 평태의 방은 필요에 따라 분할ㆍ통합 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을 설치했다. 즉 필요에 따라 1 또는 2베이 변신이 가능한 셈이다. 부엌은 3면을 싱크대 및 조리대로 둘러싸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면적은 최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주부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주방을 필요이상을 크게 배치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SK건설 설계팀 곽창수 대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홈시어터를 중시하는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 같은 평면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상복합은 14평형 오피스텔 64실과 20~29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112실로 구성돼 있다. 신평면은 26~28평형 93가구에 적용됐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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