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경색 고리' 은행채 금리 하락 'CD'도 급락…"국고채와의 격차는 한동안 유지될듯"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채권금리가 한국은행의 대폭적인 금리인하에 힘입어 3년여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특히 최근 자금경색의 고리였던 은행채가 한은의 은행채 매입 결정으로 크게 반락했고 주택담보대출금리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급락해 앞으로 가계 및 중기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장불안 심리는 여전해 정부채와 비정부채 간의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말 대비 0.32%포인트 급락한 연 4.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12일(4.49%) 이후 최저치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28%포인트 크게 하락한 연 4.62%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AA-) 금리도 0.23%포인트 급락한 7.87%를 기록, 다시 7%대로 진입했다. 채권가격이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낸 것은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대폭 인하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성태 한은 총재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해 금리하락 기대감은 고조된 상태다. 한은의 은행채 해소로 시장에서는 '은행채 수요 증가→은행채 금리 하락→CD 금리 하락→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라는 자금시장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날 CD금리가 단숨에 0.14%포인트 급락한 6.04%를 나타내 조만간 5%대 회귀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책금리 인하로 은행채 및 CD금리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며 "CD금리의 5%대 진입이 예상돼 가계나 중기가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국고채와 크레딧물의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으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한방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며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국고채와의 격차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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