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에 들어온 자금 중 71.91%가 상위 5개 펀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에는 총 2조4,16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상위 5개 펀드로만 1조7,374억원이 몰렸다.
펀드별로는 '메리츠코리아1(주식)'(7,463억원)와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2,640억원) 등 2개 펀드의 순유입액만 1조원이 넘었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할 때 주가가 크게 오른 중소형주와 성장주를 많이 편입한 펀드들이다. 메리츠코리아1(주식)C-A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49%로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3.79%)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중소형주와 성장주가 고평가 논란 속에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1개월 하락폭은 오히려 커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47%인데 반해 '메리츠코리아1(주식)C-A' 펀드의 수익률은 -7.76%에 머무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