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3%) 하락한 1,851.65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만에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단일 은행 감독기구 설립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을 통한 민간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합의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이 장중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고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39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42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이 1.86% 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1.03%), 운송장비(0.9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ㆍ전자(-1.74%)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보험(-0.34%), 제조업(-0.31%)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1.29%), 기아차(0.80%), 현대모비스(1.09%) 등 현대차 3인방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2.54%), S-Oil(2.53%) 등 정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25% 내렸고 NHN(-2.40%), 우리금융(-1.61%) 등도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7,640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3조5,42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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