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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KPGA ‘최우수선수상’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2002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KPGA(회장 김승학)는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2003 정기 총회 및 2002 대상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선수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수여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PGA투어 정상에 올라 한국 프로골프의 위상을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돼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최선수의 메인 스폰서인 슈페리어 측이 대리 수상했으며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최 선수는 전화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우수 선수상에는 국내 부분에 지난해 상금왕인 강욱순(37ㆍ삼성전자), 해외부문에 허석호(30ㆍ이동수패션), 2부 투어 부문에 윤대영(28), 시니어 부문에 최윤수(55)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소 평균 타수상인 덕춘상은 강욱순이 받았고 신인상인 명출상은 김대섭(23)이 차지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익산CC 건설 진척 상황을 보고하고 올 시즌 15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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