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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국내사 조선수주 감소세 지속
입력1999-03-29 00:00:00
수정
1999.03.29 00:00:00
아시아 지역 금융위기 등 세계경제 침체여파로 국내 조선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수주는 지난 2월 9척·69만8,634톤에 그친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현대미포조선의 10만톤 규모를 제외하면 신규수주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3월말까지 국내 조선수주는 모두 8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여 21척·92만3,200톤에 달했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2% 줄어들었다. 이는 28척·177만8,340톤에 달했던 지난 97년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조선수주 감소는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등 세계경기 침체에다 지난해 초 선박가격 하락으로 선주들이 대량으로 발주를해 선박공급이 넘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다 지난해초 IMF체체 영향으로 조선수주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여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 조선수주는 지난해 감소한데 이어 올해들어서도 이처럼 감소세가 지속되자 현대, 대우, 삼성, 대우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올들어 원화가치가 지난해 비해 큰 폭으로 하락상태여서 조선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처럼 수주가 안되는 것은 의외』라며 『4월까지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업계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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