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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똑똑한 생활가전'으로 유럽시장 노크

독일 IFA서 스마트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기간에 스마트 TV 및 스마트폰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삼성 스마트 냉장고는 사야 할 식재료를 냉장고 디스플레이의 쇼핑리스트 앱에 올리면 휴대폰에도 동일한 내용이 업데이트돼 식재료를 구입할 때 필요한 제품만 고를 수 있는 쇼핑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음식을 보관한 뒤에는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저장된 음식들의 유통기한을 팝업창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냉장고 안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가전 통합 앱은 하나의 앱으로 집안에 연결돼 있는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 소비자가 통합 앱의 마스터 키 기능을 사용하면 조명을 포함한 모든 기기들의 전원을 미리 설정해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또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제품들과 통합 앱의 연동을 통해 집 안 상황을 스마트폰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뷰 기능도 갖췄다.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홈 앱에서도 집 안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가전제품의 청소주기 및 교체시기를 TV 화면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IFA 기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로봇청소기인 '로보킹'과 무선 침구청소기 '침구킹',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된 청소기 '로보싸이킹' 등 프리미엄 청소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폰 제어 기능이 탑재된 '로보킹'은 청소기 본체의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앱에 들어 있는 '청소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부재시 로봇청소기가 어떤 공간을 어떻게 청소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도 탑재됐다.

무선 침구청소기 '침구킹'은 청소기 본체에 연결돼 있던 전선을 없애 이동이 편리하고 청소할 때의 수고도 덜어준다. 스스로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오토무빙 기술을 적용한 '로보싸이킹'은 카펫ㆍ마루 등 기능에 맞춰 특화 시킨 노즐을 추가해 집안 구석구석을 쉽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LG 청소기의 강점은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다양한 제품을 유럽에 선보여 시장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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