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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천원권' 첫 완성품 공개
입력2005-12-15 09:59:42
수정
2005.12.15 09:59:42
첨단 위조방지 장치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한 새 5천원권의 첫 완성작품(기번호 1번)이 15일 공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날 오전 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산조폐창에서 이해성 조폐공사사장과 박종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한국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은행권 생산 기념식'을 갖고 새 은행권을 공개했다.
새 은행권은 지난 11월 7일 평판인쇄를 시작해 여러 공정을 거친 뒤 이날 공개됐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전 금융기관에 공급돼 유통된다.
새 5천원권은 현재의 5천원권과 같이 율곡 이이 초상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앞면의 보조소재는 창호무늬 바탕에 율곡의 탄생지인 오죽헌과 그 곳에서 자라는 대나무가 그려졌다.
뒷면 소재는 조각보무늬를 바탕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8폭 초충도병풍 가운데 수박그림과 맨드라미 그림이 들어있다.
가로 142㎜, 세로 68㎜로 기존의 5천원권보다 가로 14㎜, 세로 8㎜가 축소됐고,전반적인 색조는 적황색이다.
새 5천원권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액면숫자, 4괘 등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 홀로그램이 부착되고 빛의 반사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특수잉크가 사용돼 액면숫자 `5000'의 색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연속적으로 바뀐다.
또 볼록인쇄 기법을 활용한 요판잠상, 숨은그림, 미세문자, 돌출은화, 앞뒷판맞춤그림 등 모두 20여가지의 위.변조 방지기능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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