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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특화 투자은행 만들것"
입력2001-05-16 00:00:00
수정
2001.05.16 00:00:00
[인터뷰] 유한수 코미트신용금고 회장"CBF금융그룹과 업무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에 특화된 투자은행을 만들겠습니다"
16일 코미트 신용금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한수 회장(사진ㆍ52)은 "신용금고업계의 대외적인 신뢰도가 추락된 상태에서 공격적인 영업보다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며 "비록 신용금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주주ㆍ종업원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직을 수락한데 대해 유 회장은 "총자산 8,000억원 규모의 3개의 금고(코미트ㆍ진흥ㆍ경기코미트)를 가진 곳인데다 모회사인 코미트창투와 CBF그룹의 자산운용 능력이 결합할 경우 대형화의 길목에 서있는 신용금고도 충분히 제대로 된 금융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비록 금고업계에 대한 업무규제는 많지만 125개나 되는 신용금고들이 대형금고 내지는 투자은행, 금융지주회사 등의 형태로 은행처럼 각각 특화영역을 찾아나가야 될 것"이라며 "그래야만 금융사각지대로 인해 고통을 받는 서민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신 운용은 물론 투자업무도 함께 하는 등 금융그룹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3개 금고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CBF그룹과의 업무제휴 시너지 효과를 위해 3개 금고의 전산화 작업을 하반기중 CBF 전산회사에 의뢰할 예정이다.
유회장은 CBF금융그룹 대표직에서는 물러나고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CBF금융연구소 대표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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