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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창립이래 그룹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해왔다.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겠다는 원칙에 입각,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사회적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제품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Happy Sunshine 캠페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생태학습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 및 기증하는 사업이다. 그룹이 지닌 태양광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태양광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을 전한다는 해피선샤인의 의미처럼, 수혜시설에 전기료 절감의 경제적 실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복지시설은 절감되는 전기료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따뜻하게 하는 데 선도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간의 실적을 보면 한화는 지난 2011년 20개, 2012년 36개의 복지시설에 총 366kwh의 발전설비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30여 개 복지시설에 약 220kwh의 발전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지원시설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후 관리 및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병행하여 일회성,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 실질적 상생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한화는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에 일조하겠다는 고민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2년에 18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전개, 매출액 11.7%, 고용량 10.5%의 경영성과를 창출하였으며,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경영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당면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또한 KAIST와 연계한 '비즈니스 스쿨', 사회적기업들의 현안과 이슈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사회적기업가들의 역량 제고 및 사회적기업 친화적 시장 확대에도 적극 기여하였다.
올해는 지난 6월 1일 20개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비즈니스 스쿨, 컨퍼런스 등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하여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현재 전환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재)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해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 배경으로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지켜보면서 일회성 기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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