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신 메가시프트 온다] 가입자 500만명 시대 눈앞… 이통사 'LTE 대전' 불꽃 튄다

SKT 와이파이 통합형 펨토셀 개발해 1위 굳히기<br>KT는 워프 기술·다양한 요금제 앞세워 고객 유혹<br>LG유플러스도 음성통화 가능한 VoLTE로 승부수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직원들이 지난 3월말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세계 첫 LTE전국망 구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자축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KT는 지난달 LTE 요금제 가입자의 무료 데이터 제공량을 2배 늘려주는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용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23일 전국망을 구축했다. 사진제공=KT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인 LTE(롱텀에볼루션) 레이스에 돌입했다.

LTE는 기존 3세대(3G) 요금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크다. 가입자는 이미 400만명을 넘어 500만명으로 치닫고 있다. 3개사가 이달로 사실상 전국망을 갖추게 돼 LTE시장을 놓고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LTE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한발 앞선 LTE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현격하게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에는 LTE와 와이파이(무선랜)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LTE 펨토셀' 개발을 완료해 망과부하 걱정을 없앴다.

자회사인 SK플래닛 외에 넥슨 및 네오위즈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 또한 SK텔레콤 LTE 서비스의 강점이다. 이달 초 출시한 'T프리미엄(Freemium)' 서비스는 LTE62(6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 영화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가 SK텔레콤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하루 평균 2만9,000명의 신규 LTE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연내 총 600만명에게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의 무기는 '워프(WARP)' 기술과 다양한 요금제다. 지난 23일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KT는 데이터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해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워프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가 KT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 경우 월 1,000~1만분의 무료 통화 시간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KT의 LTE 요금제에 가입한 연인의 경우 여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커플요금제와 비교해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전국망 구축 완료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만년 3위 사업자에서 LTE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더욱 공격적이다. 'LTE만큼은 LG유플러스가 최고'라는 기치를 내걸고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 사기 진작에도 나서는 등 LTE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LTE망에서 음성통화까지 가능한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내놓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맞춤형 콘텐츠도'유플러스 HDTV', '나는PD 비디오톡'등으로 보강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전국망 구축을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완료하는 등 LTE 분야에서만큼은 유플러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 한해 400만 LTE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