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자원개발 사업 확대 기대감에 나흘 연속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0.74%(600원) 오른 8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나흘간 5.81%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세는 남키프로스 해상광구 탐사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 되는 등 자원개발 사업 확대로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남키프로스의 레반틴 해양분지 2, 3광구의 경우 추정 탐사 자원량은 총 3억톤에 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광구의 컨소시엄에서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최종 계약을 맺게 될 경우 내년부터 3년간 탐사개발 기간을 거쳐 25년 동안 생산에 나설 전망”이라며 “한국가스공사의 지분 비율을 적용하면 앞으로 약 6,000만톤 가량의 가스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이는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1.8배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이에 따른 한국가스공사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조~11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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