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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부츠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웨스턴 부츠, 털 부츠 등이 제철을 만난 듯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히피풍의 부츠에서 강렬한 색상의 웨스턴 부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 여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부츠는 ‘자신 없는 다리’라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한다면 핸디캡을 보완할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 없다. 올 가을 유행하는 부츠 트렌드와 선택 요령을 살펴본다. # 웨스턴 부츠 女心을 유혹한다
올 가을에는 웨스턴 부츠가 부활했다. 한동안 인기가 시들했던 웨스턴 부츠가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고 있는 것. 최근 선보인 웨스턴 부츠는 기존의 와일드한 느낌에서 벗어나 한층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워진 게 특징이다. 빈티지 마감의 가죽 소재 뿐 아니라 결이 고운 스웨이드, 다양한 특수피, 여성스러운 원단 소재의 활용이 눈에 띈다. 특유의 앞코와 목부분의 디자인은 살리되 몸통 부분에 부드러운 소재를 매치한 ‘루스 부츠’처럼 변형된 스타일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스턴 부츠는 청바지나 카고 팬츠는 물론 미니 스커트나 여성스러운 주름 치마 등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올해 웨츠턴 부츠는 굽이 낮다는 통념을 깬 하이힐 스타일도 등장해 키가 다소 작은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하체와 종아리가 짧다. 때문에 키 작은 여성이 부츠를 신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짧은 하체의 여성은 너무 긴 부츠를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릎 아래 길이의 부츠를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근육질 알통 종아리의 여성은 길이가 어중간한 하프 부츠를 삼가는 게 좋다. 하프 길이의 부츠는 단점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다. 대신 곧게 뻗은 웨스턴 부츠가 적당하다. 전체적으로 주름이 잡힌 롱 부츠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여성들이 굵은 다리로 인해 부츠 신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다리가 굵다고 생각된다면 매장에서 특별히 주문해 자신에 맞는 부츠를 맞추는 게 좋다. 업체 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다리 모양에 어울리는 부츠를 별도로 제작해 주기 때문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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