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한다. 이재웅(사진) 다음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만큼 올해는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온라인쇼핑몰 분할,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등 일련의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600억원의 자금을 새로이 확보해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이뮤직과 JYP엔터테인먼트 등 음악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불필요하고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사업을 정리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멀티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인터넷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통해 미국 시장도 충분히 공략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라이코스도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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