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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신년특집 차분한 내용 주류

방송사, 신년특집 차분한 내용 주류 방송사들이 내놓은 신년특집 프로그램은 올 한해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희망찬 2001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밝은 내용의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룬다. 먼저 KBS는 퇴계 이황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신년특집 '굿모닝 Mr.퇴계'(1일 오전10시20분)를 방영, 가치관의 부재시대에 퇴계정신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집중 조명한다. 또 낮 12시10분에는 'KBS신년기획-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라'를 방송한다. 전세계에 흩어진 560만 한민족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 민족 자산으로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작가 박범신씨가 한반도의 희망의 조건을 이야기하는' HDTV신년특집-박범신의 히말라야 희망통신'(1일 오후7시35분)과 우리나라가 지식사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신년특별기획-지식혁명시대'(3~4일 오후10시)도 이어진다. 파키스탄 북부까지 군사적 원정을 단행했던 고구려인의 삶 속에서 한민족의 저력을 확인하는 'KBS 신년스페셜 다큐멘터리 고선지'도 6일과 7일 연이어 방송되며, 한ㆍ일 양국이 최초로 축구 단일팀을 편성, 세계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치는 '한ㆍ일 올스타:세계 올스타 축구 생중계'(3일 오후7시)도 볼 수 있다. MBC는 새천년 한국의 주역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신년 다큐멘터리 한국의 꿈 21'(4일 오후10시55분)을 준비했다. 갤럽의 기초조사 등을 근거로 선정된 안철수 장하성 강제규 황우석 박원순 최열 김어준 외 21인의 꿈과 도전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북유럽과 남미 4개국의 복지정책을 중심으로 행복의 조건을 탐색해보는 '신년특별기획21세기 행복의 조건'(2~3일 밤12시20분)과, 한국축구의 현실을 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점검하는 '신년특집 한국축구를 위하여'(1일 밤12시30분)도 선보인다. SBS는 20세기를 주도한 미국의 사회와 문화를 분석, 그 저력의 근원을 알아보는 10부작 신년 스페셜 '미국문화 대탐험'(1일 오후5시)을 방영한다. 다양한 자연관련 다큐멘터리를 편성한 점도 눈에 띈다. 도시에 핀 버섯을 다룬 '서울달터공원 버섯이야기'(1일 오전8시30분)와 문어의 생애를 담은 '문어의 모정'(5일 오후10시55분), 변화된 까치의 생태를 그린 '까치의 반란'(6일 오후10시50분) 등이 이어진다. 한편 모창과 연기 등 스타의 장기가 공개되는 '신년특집2001 스타 개인기 열전'(KBS2 1일 오후4시10분)과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스타들이 장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2001:쇼!오디세이'(MBC 1일 오전9시40분) 'SBS뉴스타대행진'(1일 오후5시45분) 등 연예ㆍ 오락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밖에 '아름다운 비행'(MBC 1일오후5시) '네고시에이터'(KBS 1일오후11시) '이연걸의히트맨'(SBS 1일 오후10시55분) 등의 특선영화도 이어진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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